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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맛집 타츠노야에서 모츠츠케멘, 곱창이 포인트

일본/도쿄

by Kick Off 2019. 9. 7.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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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를 떠나는 날, 점심은 신주쿠맛집 타츠노야에서 츠케멘을 먹었다. 

 

도쿄여행 다니면서 라멘은 정말 질리게 먹는구나. 그런데 일본라멘이란 게 정말 집집마다 달라서 질리는 줄 모르겠다. 내가 다닌 곳들이 죄다 유명한 곳들이라서 그런 것도 있을거고

 

타츠노야

龍の家 小滝橋通店, tatsunoya

 

신주쿠맛집으로 유명한 타츠노야도 도쿄의 내로라 하는 라멘맛집이다. 여긴 라멘보다 츠케멘이 유명한 곳.


츠케멘 때문에 백종원 3대천왕에서 방문했다는 집이다.

 

도묘 신주쿠맛집 타츠노야를 다녀간 사람들은 스페셜 츠케멘이 맛있었다고 하는 사람도 있고, 반숙계란을 추가요금을 내고 올려야 하는데, 올리길 추천한다, 뭐 이런 말도 있었는데 나는 가장 많은 사람들이 맛있다고 한 메뉴로 가보기로 한다.

 

 

모츠츠케멘 오오모리(곱빼기), 950엔

 

모츠もつ는 소장이나 대장인데 일본에서 유명한 모츠나베もつ鍋는 그러니까 내장전골인 셈이다.

 

 

바 위에 숙주무침하고 피클이 있다 이걸 작은 접시에 덜어먹으면 된다. 

 

여직원이 소녀같다. 또랑하니 예뻤다는.

 

 

면은 탱탱하고, 츠케멘 소스는 부드럽다.

 

매매우 진한 국물에 튀긴 곱창이 들어있는데 짭쪼롬하면서 부드럽네. 곱창을 튀기듯이 볶고, 그 위에 돈코츠 육수와 간장을 졸여서 츠케멘 소스를 만들었다고 한다.

 

 

감동이다. 탱탱한 면과 어울리는 기름짐과 짠맛이란.. 

 

거의 전날 먹은 멘야무사시의 츠케멘의 감동에 필적한다. 둘 중 어느곳이 낫다고 말하기 힘들 지경이네. 먹은 날 컨디션에 따라 다르겠지만 그래도 둘 중 하나를 고르라면 전날 먹은 멘야무사시 츠케멘쪽에 근소한 우위를 주고 싶다.

 

면을 다먹으면 그 후에 죽을 준다기에, 예쁜 여자 종업원에게 말을 걸어보았다. 죽을 일본어로 뭐라고 하지? 네이버 파파고의 힘을 빌어...

 

 

말아준 죽을 맛있게 먹었다. 감미로움을 민감하게 캐치하고 앉아 있으니 정말 고독한 미식가가 된 기분이다. 일본 혼자여행와서 다른 사람들과 거의 이야기를 나누지 않고, 음식하고만 많은 이야기를 나눈 듯 하다.

 

도쿄 신주쿠맛집 타츠노야의 츠케멘을 먹고 있으니, 확실히 퓨전이 대세다. 돈코츠의 본고장 후쿠오카와 달리 도쿄는 돈코츠에 다른 것이 가미된 퓨전 돈코츠라멘들이 인기인 듯. 나 역시 그런 취향이고.

 

타츠노야의 영업시간은 오전 11:00~오후 11:30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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