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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거리에서 타이동 야시장까지 걷기

중국/칭다오

by Kick Off 2024. 4. 23. 2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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칭다오 맥주거리에서 마땅히 먹을 거리를 찾지 못하고..

호텔로 돌아가려다가 다시 생각했다.

그래도 맥주 공장 구경도 했는데,

유명한 칭다오맥주에 양꼬치는 먹어야지?

그렇게 근처 칭다오 타이동 야시장青岛台东夜市 까지 걷기 시작했다.

 

칭다오 맥주 공장에서 타이동 야시장까지 소요시간은 걸어서 15분 거리,

타이동 야시장은 오후 5시부터 문을 연다.

 

 

지하철역과 잇닿은 쇼핑몰 건물

중국 지하철역 특유의 장막 문이 보인다.

아마도 코로나 방역 시절이 이렇게 만든 듯?

 

시장 구경 한 게 얼마만인가

 

그러고보니 한국은 재래시장이 많이도 없어졌다.

남대문시장이나 화개장터 정도는 되야 이정도 스케일 나오겠지.

타이동 야시장에 접어드니 특유의 중국 향신료 냄새.

냄새는 중국인데 기억은 내 어릴 적으로 간다.

옛날 엄마 손잡고 모래내 시장 돌던 기억..

시장 빠져 나올 때 내 손에 들린 죠스바, 스크류바

장신구부터 먹거리까지

 

 

이것저것 사기 좋아하는 성격은 아니지만

둘러보는 맛이 있는 타이동 야시장

 

칭다오 맥주와 양꼬치를 기대했건만

 

 

공룡 한 마리를 잡아 부위별로 파는 것 같은 저 심상찮은 비주얼ㅋ

 

낯선 음식 모양들과 낯선 음식 냄새 ㅋ

뭘 골라야 할지 모르겠다.

그냥 구경만으로 만족해야 할 것 같은 분위기.

 

 

타이동 야시장을 한 바퀴 돌았는데 그냥 모르겠다 ㅋ

 

친구와 나는 말없이 말을 하고 있었다. ㅋ

그냥 돌아가서 저녁을 먹자고 

 

타이동 거리 구경 하다가

그냥 가기 섭섭해서 꼬치를 샀다.

 

달디달디단 탕후루

역시 너무 달다.

나는 하나만 뽑아 먹고,

친구 다 먹엉, 두 번 먹엉.

 

 

가격이 생각나지 않을 정도로 무지막지 싼 소시지 꼬치.

그리고 이 소시지 맛이라고 물으신다면 그 뭐냐.

켄터키 후랑크 소제지가 아닌

그 진주햄에 칼집 낸 거.

그보다 맛이 없는

 

그 뭐랄까, 아주, 그 뭐랄까,

후진국의 맛? ㅋㅋ

한 입 베어먹고 버렸지만

버린 것을 후회하지 않는다.

 

 

 

칭다오 맥주거리부터 타이동 야시장까지 잘 걸었다.

도보 운동과 시장 구경으로 그럭저럭 시간 보냈네.

어느새 본격적인 저녁이 된 거리.

우리도 호텔이 있는 곳으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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