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후쿠오카 게스트하우스를 나서 걷는다.
후쿠오카 타워 갈거다.
하카타역까지 도보여행 고고.




도시와 공원, 강변이 조화를 이루는 후쿠오카.
복잡한 듯 한적하다.
걷는 맛이 있다.


하카타역 근처에서 하는 후쿠오카 혼밥.
모츠나베 아마야(もつ鍋 笑楽)에서 점심 먹었다.


보통 모츠나베는 2인분부터 주문 가능한 곳이 많다.
이곳은 '하카타 모츠나베 정식(博多もつ鍋定食)'을 시키면 된다.
혼자서도 완벽하게 즐길 수 있도록 1인분씩 깔끔하게 나옴.


곱창전골 옆에 놓인 선홍빛 명란젓(멘타이코, 明太子)
고소하고 기름진 대창과 명란젓의 조화가 아주 훌륭했음.



먹어보면 왜 줄을 서는지 알겠다.
알차다. 알차.

버스타고 후쿠오카 타워 고고.

배를 채우고 나서 후쿠오카 타워(福岡タワー) 갔다.
여긴 시사이드 모모치 해변 공원(シーサイドももち海浜公園)과 한 세트.


바다에 나오니까 가슴이 탁 틔인다.

바다 위에 떠 있는 듯한 하얀 건축물인 '마리존(マリゾン)'이라는 결혼식 관련 시설이 있다.
마치 유럽의 작은 성을 옮겨놓은 것 같은 이국적인 분위기.

'우미나카 라인(うみなかライン)' 승선장도 보였음.
모모치 해변에서 우미노나카미치(海の中道)까지 20분이면 간다.
이건 고속정 시간표.

해변 공원을 산책하며 바닷바람을 맞으니 좋다.
도심의 편리함과 바다의 여유가 공존하는 후쿠오카 혼밥 여행이다.
그리고 후쿠오카 타워에 오르면 지금까지 봤던 모든 것을 공중에서 볼 수 있다.

아름답다.


가까이서 보고,
멀리서도 보고,
사람의 시야를 느낀 다음 느끼는 신의 시야.

아까 봤던 우미나카 라인(うみなかライン)과 마리존(マリゾン)이 한 눈에 보인다.
여태 내가 걸어다닌 것을 한 눈에 보기,
내가 살아왔던 것을 몇 분 동안 회상하는 것과 비슷한 기분이 든다.

일본에서 있었던 시간이 점점 멀어지고 있다.
추억을 딛고 잘 살 수 있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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