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의 도시 전망대들의 입장권은 모두 한 가격씩 한다. 도쿄 대표 전망대 도쿄스카이트리나 도쿄타워는 말할 것도 없고, 이케부쿠로 선샤인시티 60전망대, 시부야의 롯본기 힐즈도 마찬가지다. 도쿄 전망대 순회를 다니다보니까, 물론 여러가지로 잘 해놓기는 했지만, 그 풍경에 그 야경인데 괜히 저렴하다고 온라인구매로 미리 전망대 표들을 사두었구나, 싶더라고.
다시 도쿄여행을 간다면 딱 한 전망대만 들르겠다. 신주쿠에 있는 도쿄도청사 44층의 무료 전망대다.
東京都庁舎, Tokyo Metropolitan Government Building
도쿄도청사는 멀리서 보면 쌍둥이 건물로 보이지만 실은 소 뿔처럼 양갈래 탑이 있는 하나의 건물이다. 도초 마에역에서 도보거리 1분, 신주쿠역에서부터 7분이라지만 나는 한 20분 헤매서 간 듯. 처음에는 저렇게 생긴지 몰라서 그랬던 거다. 쌍둥이 탑만 보고 가면 되는데..
두 탑에 각각 북쪽전망대, 남쪽전망대로 각기 문여는 시간도 다르고, 공사중 등의 이유로 한쪽이 장기간 문을 닫기도 한다.
이때는 남쪽전망대가 공사중이라 북쪽으로 갔다. 오전 9시 30분에 문을 열어 23시까지 하니까 야경을 보기 제격이다. 이래서 신주쿠 도쿄도청전망대는 무료이면서 대표적인 도쿄 야경 전망대이기도 하다. 다만 문닫는 날이 정기적, 비정기적으로 있다. 이걸로 돈버는 데는 아니니 이정도야 뭐, 도쿄도청 홈페이지 들어가서 확인하고 가면 된다는...
보니까 삼각대 사용은 안된다고 하니 야갼사진 찍을 때는 카메라 고정시킬 대체 수단을 물색해야 할 듯 하다.
신주쿠 도쿄도청 전망대는 도쿄만 뿐 아니라 서쪽편에 후지산 등을 볼 수 있는 곳이다. 도쿄전망대를 한번씩 다 가보는 것보다 신주쿠 도쿄도청 무료전망대에 몇 번 가는 게 너 낫겠다는 생각이 든다. 다음에 도쿄여행을 다시 하게 된다면 신주쿠에서 며칠 머물면서 아침, 저녁으로 한번씩 와볼 생각이다.
전망대에서 일출을 보는 건 따로 예약을 해야 하며, 가이드의 안내를 받을 수도 있다고 한다. 도쿄도청의 제1 본청사 1층 북쪽에 도쿄 관광 정보 센터가 있다. 영어, 한국어, 중국어 안내 모두 지원한다고 하니 모든 것을 다 거기 물어보면 될 듯.(이용 시간 9시 30분에서 18시 30분)
신주쿠 도쿄도청사 전망대 중앙에 큰 규모의 기념품 가게가 있다. 여기 저기 다니다가 전망대를 못갔네? 기념품도 사야하고 밥도 먹어야 하는데? 생각이 든다면 무료 입장으로 이 모든 것을 구경할 수 있는 곳이다. 도쿄여행코스 중 단 하나만 택하라면 택해야 하는 장소라는 게 그런 의미.
이 신주쿠전망대 위에서는 근사한 레스토랑과 카페도 만날 수 있다. 메뉴 가격도 그렇게 비싸지 않은 편.
32층에 일반인 개방하는 직원식당도 있다니 거기도 가보고 싶다. 며칠동안 매일같이 여길 온다면 거기서 점심 끼니를 해결하는 것도 괜찮겠지.
도쿄여행을 한번 다녀오니까, 여기는 다음에 안 가야지, 여기는 다음에 몇번은 다시 오고, 또 다시 와야겠다, 싶은 곳이 나뉜다. 신주쿠 도쿄도청도 사골 우려내듯이 와야하는 그런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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