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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사쿠사 가미나리몬雷門 거리와 일본 복고양이(마네키네코) 인형

일본/도쿄

by Kick Off 2018. 12. 22.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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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의 옛 유흥가


도쿄는 일본의 최근의 수도이다보니 크고 오래된 절이 잘 없다. 몇개 안되는 곳에서 가장 유명한 관광지가 아사쿠사의 긴류잔 센소지(金龍山 浅草寺)


그중에서 사람들이 가장 많이 몰리는 곳은 센소지의 대문인 가미나리몬雷門 앞이다. 


점심을 먹고 여길 걸었다. 


가미나리몬雷門 


주말이 아닌데도 사람들이 엄청많다. 문을 배경으로 셀카 한번씩 찍으려고 하면 앞에 누가 끼어들고, 끼어들고 해서 샷하나 건지기가 쉽지 않다.


아사쿠사 가미나리몬(雷門)은 1865년에 소실된 후 1960년에 다시 재건되었다고 하네.



여행사에서 일본여행 상품 내걸 때 가장 많이 나오는 사진이 오사카의 마라톤아저씨하고 이 커다란 빨간 등인 듯. 雷門이라고 써 있는 저 빨간 등이 높이 3m에 무게는 100kg라는.


등을 어디까지 크게 만들 수 있나 보자, 작정하고 만든 듯 하다. 


사람들은 아사쿠사 가미나리몬雷門에서 사진 한방 박고 일대 상점가인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에서 쇼핑을 하곤 한다. 중국 사람들 서양 사람들 넘쳐난다. 평일에도 주말처럼 사람 많은 곳.


나카미세도리

仲見世通り


빨간 등에서 컨셉을 얻은 듯 길도 온통 빨강.



나카미세도리(仲見世通り) 상가 점포들의 뒤통수다. 빨강빨강빨강.


에도시대(1603~1868) 도쿄에서 제일 번영한 유흥가, 쇼핑거리였던 이곳은, 이후 메이지 유신 시대에 경가극을 공연하는 극장들로 성황을 이뤘다. 지금도 소극장들로 대를 잇고 있다고 한다.


인형의 무사시야

人形の むさしや, Musashiya Doll Shop



아사쿠사 가미나리몬 앞의 상가들 중 하나인 인형의 무사시야.


구글지도에는 むさしや人形店이라고 나온다.



티셔츠들이 예쁘다. 


모실 시侍자 티셔츠가 많네. 뭘 모셔? 절 근처라서 그런가?



마네키네코


아사쿠사 가미나리몬 일대에는 마네키네코(일본 복고양이)가 많다. 


고양이가 어색할 정도로 손을 번쩍 들고 있는데, 언뜻 보면 때리는 자세같기도.


뭘 부르는 몸짓이라고 한다. 사람이나 돈을 부른다는 의미.


오른손을 든 마네키네코 인형은 돈을 부르고, 왼손을 든 복고양이는 사람을 부른다. 두 손 다 든 고양이는 그러니까 돈과 사람 모두를 불러들인다는.


손을 높이 들수록 더 많은 행운이 찾아온다니까 저렇게 벌받는 것같은 어색한 자세가 되어버린다.


일본 복고양이는 색깔도 의미가 있다. 흰색은 복, 검은색은 마귀를 물리친다는 뜻이다. 붉은색은 병에 걸리지 않기를 기원하는 것이라는. 그러니까 아사쿠사 거리가 온통 붉은 칠이 된 건 병을 막는 그런 건가? 병 안 걸리면 오래 살테니 장수를 기원한다고 볼 수도 있겠군.


이밖에 황금빛은 돈, 파란색은 학업, 분홍색은 사랑이다. 


대마도에는 100여마리의 야마네코라는 산고양이가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있어, 대마도에 가면 더욱 많은 마네키네코를 볼 수 있다고 한다. 일본여행 온 관광객들의 단골 기념품




아사쿠사 일대에는 갖가지 인형들이 많다. 저 황구 강아지 인형이 엄청 귀엽네. 표정이 너무 착해 ㅋ



아사쿠사 인력거


일본의 유명한 관광지가 그렇듯이 아사쿠사 가미나리몬 거리 큰길에는 인력거가 대기하고 있다.


아사쿠사 인력거 가격은 대략 이렇다.


10분 : 1인 3,000엔 2인 4,000엔

20분 : 1인 5,000엔 2인 7,000엔

30분 : 1인 7,000엔 2인 9,000엔

45분 : 1인 10,000엔 2인 13,500엔

60분 : 1인 13,000엔 2인 17,500엔


2~30분 정도가 적당하다.



큰길로 나와 보이는 가미나리몬 동부(雷門東部) 쪽이다. 아사쿠사 간식 먹거리인 만쥬가 유명한 카네쥬(龜十)가 보인다.


인력거들은 이곳을 출발해 센소지 절 근처를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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