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토 헤이안신궁은 교토유적지로 유명하지만 막 그렇게 찾지는 않는다.
워낙 갈 곳이 많은 교토이기에 플랜B라고나 할까.
하지만 교토한달살기를 결심한 나같은 사람은 다르지. 시간은 많고 갈 곳도 많은 백수 입장에서는 반드시 찍고 가야할 대표 교토유적지다.
노트북이랑 핸드폰, 에그는 교토 스타벅스에서 충전하고...
아점을 먹자.
헤이안신궁 근처 오카자키 공원 벤치에 앉아 아침에 부랴부랴 싸가지고 나온 볶음밥을 한 스푼
이게 방랑자의 맛이지.
이렇게 한국의 홍살문같은 관문을 통과한다.
교토유적지 앞에서는 이런 문을 자주 볼 수 있다.
헤이안신궁 전경.
헤이안신궁은 무료입장이다.
경내를 돌아보고 향 피우고 있는 신사 건물까지 들어갔다 나올 수 있다.
신사 안에서 사진 찍다가 혼났다.
옆의 경비 아저씨가 뭐라고 소리치길래 당황. 스미마셍도 생각 안나서 꾸벅 하고 나왔네.
헤이안신궁은 무료입장이지만 '신엔', 그러니까 신궁 뒤에 있는 정원은 돈을 내고 들어가야 한다.
신엔에 들어가려면 헤이안신궁 입구 옆 매표소에서 티켓을 받아야 한다.
티켓도 아름답다.
이 티켓은 신엔 내부에서만 쓸 수 있다.
헤이안신궁 신엔에 들어가자 마자 보이는 낡은 전차
정원에 왠 폐전차냐? 했는데 일본에서 가장 오래된 전차가 이거라고 한다.
메이지 28년(1895년)에 교토에 다녔다는 전차. 천 팔백년으로 내려가는 이 고고한 역사의 향기. 그러고보면 가장 오래되었다는 영국의 지하철 1863년하고 별로 차이가 안나는군.
코노덴샤와 명치이십팔년 일월삼십일일에 운행을 시작했음 어쩌고
냇물에 까마귀 조합
헤이안신궁 신엔 안은 인위적인 요소를 최대한 배제하고 나무나 바위 등 모든 재료를 자연 상태 그대로 이용했다.
교토의 다른 많은 정원과 다른 점은 이렇게 연못 사이를 걸으면서 경치를 볼 수 있다는 점이다.
숲길을 헤치고 물을 건너면 이곳을 신의 정원이라고 부를 만한 하이라이트가 나온다.
헤이안신궁 안에 있는 신엔은 메이지 시대 때 만들어진 인공 연못이다.
1895년 간무천황이 죽은 후 2년 후 지금의 모습으로 완성되었다고 한다.
5000원 정도면 잉어 먹이를 사서 줄 수도 있다.
교토유적지 헤이안신궁을 나서서 니조성으로 갈 준비를 한다.
구글지도를 찾아보니 교토 시영버스 202번을 타고 가면 된다고 하네. 25분만 가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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