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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도쿄 가볼만한곳 유라쿠초~도쿄역 라멘스트리트

일본/도쿄

by Kick Off 2019. 12. 29.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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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1일. 열흘동안 도쿄에 있었다. 이제 내일이면 도쿄에서 교토로 떠난다. 그동안 일본 도쿄 가볼만할곳을 찾아 참 많이 돌아다녔다. 아침이면 길을 나서 밤중에 돌아오는 날을 반복하다 보니까 좀 지치기도 하고, 질리기도 했는데 내일까지는 한곳에 머물면서 좀 쉬는걸로.

 

유라쿠초역에서

유라쿠초역 입구에 짐을 부려놓고 한 컷. 캐리어커버와 백팩커버가 씌워진 모습을 보니 어젯밤 오다이바를 밤새 횡단[링크]할 때가 떠오른다.

 

유라쿠초역 안에 있는 도토루 카페에 좀 앉았다가 가기로 한다.

 

 

충전 중

일본의 도토루 카페는 우리나라의 이디야 카페? 같은 느낌을 주는 일본의 커피숍 체인점이다. 스타벅스와 함께 내 일본여행의 요긴한 쉼터. 커피도 커피지만 밤이 들어간 걸쭉한 라떼가 참 맛나는 곳.

 

점심시간이라서 직장인들이 빼곡히 앉아있었는데 다행히 한 자리가 비어있다. 유라쿠초역 안에 있는 도토쿠커피는 마치 독서실의 그것처럼 빽빽한 자리에 칸막이가 되어 있다. 충전포트에 핸드폰 두대랑 맥북에 차례차례 젖을 물렸다. 

 

유라쿠초역 고가철도를 따라 도쿄역까지 걷기

유라쿠초역으로부터 이어진 고가철도는 그 아래 늘어선 선술집거리로 유명하다. 일본 도쿄 가볼만한 곳으로 꼽히는 이 선술집들은 주로 유라쿠초에서 신바시역까지 다리 아래로 이어져 있으며, 반대쪽인 도쿄역쪽은 선술집이 아니라 럭셔리한 이자카야, 야키도리집들이 주를 이룬다.

 

아직 영업 준비중

 

창 밖에서 들여다보니 혼자 들어가서 이것저것 먹으며 한잔 하기 좋게 되어있다.

 

기차가 지나가니까 철커덕 철커덕 소리가 가득하다. 그리고 다시 비오는 소리.

 

유라쿠초 고가철도 선술집 안에서 술을 마시면 기차 소리를 들을 수 있겠다. 몇 분 단위로 들려오는 기차소리를 반주삼아 술을 마실 수 있겠지.

 

도쿄역 도착

도쿄에 도착해서 초반에 다녀갔던 도쿄역. 비오는 오후에 다시 찾아왔다.

 

도쿄역 주변은 무료 셔틀버스가 운행하고 있다. 그래서 일본 도쿄 가볼만한 곳을 찾아다닐 때는 신주쿠, 시부야, 오다이바 등도 좋지만 도쿄역에서 시작하는 것도 좋다. 노선을 잘 살펴보고 공짜로 버스만 집어타면 도쿄역 주변은 거진 갈 수 있으니 말이다.

 

도쿄역 라멘스트리트

바닥에 화살표 고고. 도쿄역 라멘스트리트는 도쿄역 지하에 있다. 일전에 도야마 시로에비테이[링크]에서 새우텐동을 먹으러 찾아가고 두번째로군.

 

그냥 빨간 장막이 인상적이어서 들어간 집

 

다른 때는 검색이랑 후기를 보고 가게 특징은 뭔지, 주메뉴는 뭔지, 등 알아보고 들어갔는데 오늘은 그냥 아무데나 들어가보기로 한다. 빨간 장막이 인상적이어서 들어간 도쿄역 라멘집. 오레시키 준俺式 純 東京駅店.

 

빨간 게 끌려서 계속 빨간 걸로 고고

이 집의 주메뉴는 돈코츠라멘이지만 빨간 게 눈에 들어와서 보니까 탄탄멘이다. 이거나 한번 먹어보자. 클릭. 

 

사실 도쿄 라멘 스트리트가 일본 도쿄 가볼만한곳으로 꼽히는 이유는 하나같이 경쟁에서 살아남은 가게만이 입점의 지위를 계속 유지할 수 있는 맛집들이기 때문이다. 아무거나 먹어도 기본은 간다는 신뢰가 있다. 교통카드로 쉽게 결제할 수 있는 라멘집이기도 하고.

 

도쿄역맛집 오레시키 준俺式 純 東京駅店의 탄탄멘

 

고기와 썬 파, 수란이 먹음직스럽게 데코된 탄탄멘이다. 무슨 맛일까? 후루룩 

 

그러니까 매운맛 라멘에 땅콩버터가 녹아든 맛이다. 일본 탄탄멘은 원조인 중국 탄탄멘과는 전혀 다른 맛으로 거의 돈코츠라멘의 한 부류가 되어버렸다. 

 

탄탄멘 안에 들어있는 캐슈넛. 땅콩이 단단함을 포기하고 부드러움과 손잡았다고나 할까? 알갱이가 감미롭다.

 

캐슈넛은 딱 한알 입에 넣고 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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