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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메요코시장의 저렴한 우에노맛집 미나토야식품과 왕타코야키

일본/도쿄

by Kick Off 2018. 11. 4.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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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치덮밥 500엔

아메요코시장에는 값싸고 맛있는 먹거리가 많다


도쿄의 특산물도 먹으면서 틈틈히 줄일 수 있는 예산은 좀 줄여보고자 했던 나같은 사람에게는 반가운 곳. 아메요코시장의 저렴한 가게 중에서 우에노맛집으로 알려져 있는 곳이 바로 미나토야식품이다.


구글지도로 찾으려면 일본어로 혹은 영어로 복붙해 찾아가면 편하더라고.


미나토야식품

みなとや食品, Minatoya food


간판보다 눈에 더 잘 들어오는 건 내부를 가린 발 겸 메뉴판.


이렇게 생긴 모습이나 건물 옆면의 왕타코야끼 집의 줄 선 사람들을 발견하면 잘 왔구나, 하면 된다.


건물 앞에서 서성서성


메뉴가 꽤 많다. 온갖 회덮밥 류는 다 취급하는 듯.


이 아메요코시장의 저렴한 우에노맛집은 아무리 비싸도 1000엔을 넘지 않는 것이 특징. 뭐, 이런 데는 싸게 먹는 맛이라 저렴한 메뉴를 훑어보기 시작했다. 


미나토야 추천 500엔 덮밥들


한국인들과 중국인들이 많이 찾는다는 것을 말해주듯, 미나토야 메뉴판이 각기 언어로 써 있다.


참치와 연어뱃살 조합의 500엔덮밥이 가장 큼지막하게 붙어있다. 여기에 반쪽 사이즈는 300엔이니까 이미 다른 곳에서 잔뜩 먹었거나 먹을 예정이라면 하프사이즈를 주문해도 나쁘지 않다.



내가 시킨 5백엔짜리 마구로돈(マグロドン)


뭐, 이렇게 싼데 신선도도 좋다.


와사비는 어떻게?


참치 위에 와사비가 올라가 있는데 이걸 어떻게 하나 하다가


옆에 놓인 간장을 부어서 그냥 참치에 조금씩 묻혀서 밥과 함께 떠먹었다. 일본의 덮밥개념은 한국처럼 덮밥=비빔밥이 아니라, 밥 위에 건더기를 얹어먹는 음식이다. 그래서 숟가락을 안 주고 젓가락만 주는거지.


젓가락으로 만드는 셀프초밥이라고 생각하면 편할 듯.



한참 먹다가 간장종지가 있는 것을 발견했다.


아, 와사비는 저 종지에 덜어서 한젓가락씩 밥을 찍어먹으라는 거구나. 


컵은 옆에 있는 통에서 차를 따라먹을 때 쓰는 거다.



미나토식품은 회덮밥 외에 아이스크림도 팔고 있다.


아메요코시장의 이 저렴한 우에노맛집은 아이스크림도 저렴한 편, 녹차부터 망고, 스트로베리까지 다양하다.


왕타코야끼집


미나토야식품 건물 측면에 있는 이 집은 따로 간판이 없이 왕타코야끼(大たこ焼)라는 나무 현판만 매달고 있다


줄이 길더라고. 내가 간 날은 평일이었는데, 주말, 특히 중국객 관광객들이 세트로 있는날은 먹는 것을 포기해야 한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인기가 좋다.



외국인 관광객들이 많아서 타코야끼 가격에 대해서, 테이크아웃 전용으로 나오며, 테이블에 서서 양념해먹으라는 메시지까지 알아보기 쉽게 잘 써 있다.



가게 앞에 있는 두 개의 테이블에 이렇게 마요네즈, 가쓰오부시, 청태? 뭐 이렇게 있다. 젓가락도 놓여져 있고.



덩치 큰 백형이 먼저 타코야끼에 이것저것 뿌린다. 나도 저렇게 해먹어야지.


아기자기한 일본 이미지 가득한 타코야끼에 털 숭숭난 문신 팔뚝이 가미되니 음식이 와일드해보이는 듯.



이거다.


왕타코야끼라는 이름답게 크다. 


문어 크네


미나토야식품 건물의 왕타코야끼는 알갱이가 크니까 단번에 먹으면 입을 델 수 있다. 처음엔 조심조심


저렴한 가격인데 문어는 왕건이가 들어있다. 개인적으로 이정도 맛이라면 오사카 도톤보리에서 먹었던 타코야끼에도 비빌만 하지 않을까, 생각.



아메요코시장의 저렴한 우에노맛집, 미나토야식품과 왕타꼬야끼를 한끼 세트로 다 먹었네.


타꼬야끼 집 옆에는 한국의 아리랑 핫도그 지점이 있다. 뭐, 식사를 일본식으로 했으면 후식으로 한국 핫도그를 자셔보는 것도 좋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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