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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 오타쿠들의 총본산

일본/도쿄

by Kick Off 2018. 12. 26.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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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타쿠라는 말


오타쿠(オタク)는 1970년대 일본에서 생긴 말이다. 


주로 일본의 만화, 애니매이션 팬, 피규어 수집가들을 가리키는 말이었다가 특정 분야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사람으로 의미가 광범위화되었다. 최근에는 특정 분야의 전문가를 가리키는 말로도 쓰인다.


오타쿠의 어제와 오늘을 볼 수 있는 곳이 도쿄 아키하바라 일대, 특히 아키하바라역 근처에 있는 라디오 회관이다.



아사쿠사역에서 시부야행 지하철을 탔다.


아사쿠사선은 비교적 새로 개설된 노선이라 그런지 전차의 한글패치가 잘 되어 있다. 지금 어디 가고, 어디를 향해 가는지도 잘 나와있고.


아키하바라 역에서 내릴까, 하다가 오카치마치에서 내려 이곳저곳을 둘러보기로..



오카치마치역 1번 출구에서 15분 정도 걸으면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이 위치한 곳이 나온다.


원래 다른곳도 들르려고 했는데, 걷다보니까 생각이 바뀌었다. 그냥 라디오회관으로 고고.


아키하바라 라디오 회관

秋葉原ラジオ会館, Akihavara Radio Kaikan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은 1962년에 오픈한 건물이다.


라디오회관이라는 이름답게 원래 가전제품을 팔던 곳이었다고 한다, 그러다 점포들이 하나 둘씩 나가고, 그 자리에 애니매이션 피규어나 DVD 등을 팔기 시작하면서 오타쿠의 성지로 자리잡았다.


빌딩은 당시 내진검사를 통과하지 못해 2012년 3월 철거되어 점포들은 아키하바라 일대로 흩어졌다. 그러다 2014년, 2년만에 재오픈한 현재 라디오회관 빌딩으로 다시 모여들었다.


1층에서 10층까지


1층은 기프트샵(ギフトショップThe Akiba)이나 일반인들의 벼룩시장이라고 할 수 있는 렌탈쇼케이스가 있다.


2층은 중고피규어 취급점이 많고, 3,4층은 서적과 피규어, 소프트웨어에 대해 신규와 중고를 넘나드는 판매가 이루어지는 K-BOOKS, 아미아미あみあみ가 위치해 있다.


5층은 카이요도海洋堂 외 여러 피규어 업체가 있다. 카이요도같은 경우는 특히 에반게리온 관련 굿즈들이 많기로 유명하다.


6층, 7층, 8층 중에서 돋보이는 매장은 VOLKS로 구체관절인형 제작으로 유명하다. 이곳은 애니매이션 <파이브 스타 스토리>관련 상품을 주로 취급하고 있다.


10층은 토모카전기 본사와 창고가 있다.



오르내리는 계단 쪽에 층마다 어떤 업체가 어떻게 입주해 있는지 상세히 적혀 있으므로, 가서 원하는 것을 얻으려고 헤매지 않고 손쉽게 접근할 수 있다.



정말 무수한 굿즈가 있다.


애니매이션 관련한 제품이 이렇게나 많았나, 싶다.



인기상품으로 올라와 있는 원피스 캐릭터들


3세트에 9900엔으로 할인판매중이군.



드래곤볼 캐릭터들.. 트랭크스가 간지가 나는데...


가운데 저 천진반같이 생긴 망토맨은 누구지?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에서 팔고 있는 DVD들



각종 악세사리들을 비롯해 문구류들도 많다.


피카츄 수첩, 에반게리온 볼펜 뭐 이런거 살 수 있는 거.



도쿄 아키하바라가 사람들을 모으는 한 축. 바로 프라모델이다.


마징가, 건담 프라모델 등이 눈에 많이 띈다.



세일러문이군.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회관에 오면, 덕력이 깊으면 깊을수록 빠져들게 된다. 이 수천, 수만의 굿즈들이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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