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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 게임타운 오락실에서 철권 게임을

일본/도쿄

by Kick Off 2018. 12. 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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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키하바라의 게임타운

세가SEGA는 8~90년대 게임기와 게임소프트웨어 개발의 선두주자


어렸을 적 오락실에 가면 오프닝 화면에 SEGA라고 뜨던 화면을 너무 자주 봐서 내가 기억하는 유일한 일본 게임 회사가 아닐까 싶다. 세가의 게임으로는 대표적으로 소닉이라든지, 철권 시리즈와 더 킹오브 파이터지, 그리고 풋볼매니저 등이 내가 접해본 세가의 게임이었던 것 같다. 


일본 도쿄의 아키하바라에는 여러 게임타운이 있지만 가장 앞서나가는 것이 세가 아키하바라점이다. 1호점에서 5호점까지 있다.



도쿄 아키하바라 라디오 회관을 나서서 큰 도로쪽으로 나갔다.


아키하바라역 서편 사거리에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이 있다.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

セガ秋葉原 SEGA Akihavara 1号館



2012년도에 생긴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


최근에 생긴 건물이라 깔끔하다.



1층에서 3층까지는 그 인형뽑기 게임같은 경품 게임 기계가 잔뜩 있다.


그 위로 올라가면 세가에서 출시한 오락실 게임들이 있고.



둘러보다가 발견한 철권7


고등학교 때 학교 근처 오락실에서 많이 했던 기억이 난다. 


철권7 스토리 오프닝 틀어지는 중. 저 대머리가 미시마 헤이아치고, 마주보고 싸우는 빨간머리가 헤이아치의 아버지 미시마 진파치다. 철권은 시리즈1부터 아버지와 아들의 죽고 죽이는 격투대결로 스토리를 이어왔다.


철권7에서는 미시마 진의 증조할아버지까지 캐릭터로 등장시켰군.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은 게임 한판에 100엔 가격.


우리나라로 치면 저거 한판 하는데 1000원짜리 지폐 한장을 내는 셈이다. ㅋㅋ 무서워서 게임을 못하겠다.



동전을 넣자, 오락실 안에서의 대전모드, 온라인 대전모드, 컴퓨터랑 하는 연습모드가 있다.


100엔씩이나 넣고 보니까 온라인대전 해서 뭣도 못해보고 죽을까봐 무섭네. 연습모드를 선택했다.



내 철권 주 캐릭은 쿠마라는 곰탱이. 쿠마くま가 실제로 일본어로 곰이다.


아까 본 대머리 할아버지가 재벌인데, 그 할아버지의 애완동물이자 보디가드라고 한다. 


사실 쿠마는 파워는 좀 세지만 둔하고 해서 다들 잘 안하는데, 나는 옛날부터 남들이 잘 안하는 캐릭터를 하기 좋아했었다. 



이겼을 때 쿠마가 좋아하는 모습


철권을 안한지 한 십년 된 것 같은데, 아무래도 컴퓨터 연습게임이라 좀 쉽다. 차곡차곡 깨나가는게 별로 어렵지 않다는.



쿠마 캐릭터는 선택 버튼을 어떻게 누르느냐에 따라 북극곰에서 이렇게 갈색 불곰으로 플레이할 수도 있고


밑에 킥 버튼으로 선택하면 팬더곰으로 싸울 수도 있다. 


그나저나 1000원 넣고 금방 죽지 않아서 다행이긴 한데 너무 쉬워서 재미가 없어. 몇 명 깨니까 이제 좀 그만 했으면 하는 생각이.



스테이지4에서 드디어 등장한 이 양반.


쿠마 입장에서는 자기 주인이랑 싸우는 격. 


내가 1판 지고, 어, 이거 어렵네 안 봐줘야지, 하고 투지가 불타올라선지 1판 이기고, 그리고 마지막 한판은 졌다. 유 로즈~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 놀러온 기념으로 해본 철권7


이제 철권도 옛날의 인기를 구가하려면 토너먼트전같은 혁신적인 시스템을 도입해야 하지 않을까?


게임을 마치고 게임타운을 나섰다. 


내가 간 세가 아키하바라 1호점은 아키하바라 중심거리에 있다. 그리고 마세이바시 교차로에 있는 2호관이 있는데, 여긴 스태프 여성이 코스프레 컨셉으로 대기중이니, 그런거 좋아하는 사람은 2호점으로 가면 좋을 듯. 그리고  VR어트랙션 콘텐츠가 특징인 3호관은 중앙 거리에 있다.


또 피규어 좋아하는 사람은 4호점을 가면 좋다. 아키하바라 전기거리 출구에 붙어 있는 세가 아키하바라 4호점은 1, 2층은 게임 캐릭터 피규어 전시관이 특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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