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역까지 구글맵 타고 가기
도쿄타워에서 기분좋게 나서서 오늘은 도쿄역까지 가서 좀 죽치리라고 생각했다.
도쿄역 지하에 있는 유명한 텐동집에 가서 저녁도 먹어야지, 게획도 짜면서..
도쿄타워 전경
빨갛고 펑퍼지름한 에펠탑을 보는 느낌이 든다. 갈게, 잘 있어.
구글맵도 그렇지만 모든 여행 지도 어플을 쓸 때 주의해야 할 점
버스 타는 곳이 길이 이쪽편인지, 저쪽편인지, 가려는 쪽과 반대방향이 아닌지 항상 확인해야 한다는 거다. 이날 버스정류장 쪽에 가니까 구글지도에서 타라고 한 그 버스가 서 있지 않은가, 얼른 탔다.
그 버스가 도쿄역의 반대방향으로 가고 있다고 느낀 건 이미 1시간 넘게 달린 상태.
시나가와구 메구로 소방서에 턴
달려오다보니까 시나가와구다.
메구로 소방서 버스 정류장에서 여행 지도 어플을 켜고 교통수단 검색, 도쿄역 가는 버스를 기다리기로 한다.
어디나 멈추세요, 지켜주세요
혼자 일본여행을 하면서 가장 많이 본 글자는 바닥에 써있는 '止まれ'다. 멈추시오.
버스정류장에서도 주변을 둘러보니까 순번을 지켜 정렬해서 승차해달라는 말이 써 있다. 큰길에서 골목으로 접어드는 길에 일반 자동차 통행금지라고 써 있다. 일본은 모든 금지사항이 깨알같이 써 있는 나라다.
일본은 건물이나 도로 자체가 여행 지도 어플같은 나라다.
일본의 여행 지도 어플, 구글맵
핸드폰에서 구글지도 알림이 왔는데, 한국에서 쓰던 거하고는 전혀 다른 알림이 온다.
구글지도가 내가 검색한 도착지를 핸드폰 잠금화면으로 가져온다. 어떤 차를 타면 되는지 표시해준다. 그리고 화살표를 누르면, 전후의 과정을 알 수 있다. 다음에는 어떻게 해야 하는지, 출발지에서 도착지에 다다를 때까지의 과정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내가 가려고 했던 텐동집까지 마지막에 도보로 몇 미터 가면 된다고 잘 나와있다.
도쿄나 오사카여행 등을 하면서 여행 지도 어플은 거의 모든 것이 구글맵 하나면 충분하다. 이외에 깔았던 지도 어플은 지하철 노선도 위에서 내가 어떻게 움직이는지 알 수 있는 지도앱 하나였던 듯 하다.
도쿄역 가는 길 카트라이더들
버스를 타고 가다보니까 카트를 탄 사람들이 보인다. 이런 관광코스도 있는 듯.
도쿄역 도착
예전의 서울역을 연상시키는 도쿄역의 모습.
그러고 보니까 36년간 한국은 일본의 식민지였다. 새삼 느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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