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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역 스타벅스따라 도보여행

일본/도쿄

by Kick Off 2019. 5. 29.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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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역에서 스타벅스찾기

신주쿠역에서 스타벅스찾기? 내가 방금 만든 말이다. 신주쿠역 주변에만 10개가 넘는 스타벅스가 있기 때문에 하는 소리.

 

빅카메라 히가시구치점에서 구경을 하기 전만 해도 내가 가려고 했던 신주쿠역 스타벅스는 여기다.

 

스타벅스 츠타야 북아파트먼트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TSUTAYA BOOK APARTMENT Shinjuku店

 

츠타야는 서점인데, 스타벅스와 제휴를 맺어 일본 전국에는 이렇게 츠타야 서점과 스타벅스 커피가 한 공간에 있는 곳이 많다. 책을 사고 커피를 사거나, 커피를 사고 책을 사면 할인 행사같은 것도 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아, 여기 빅카메라 히가시구치점[링크] 들어갔다 나오는길에 가야겠구나, 했으나

 

스타벅스 루미네 에스트 신주쿠점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ルミネエスト新宿店

빅카메라 지하에서 빠져나오고 보니, 여긴 어디? 어디여 하고 있다. 신주쿠역 뒷편 주차장같은데서 잠깐 헤매다가 신기하게 구원자의 손처럼 스타벅스가 이쪽이라고 알려준다. 

분명히 아까 그 스타벅스 츠타야 북아파트먼트는 아닌데, 뭐 모로 가도 스타벅스만 가면 되지.

 

스타벅스 루미네 에스트 신주쿠점은 이렇게 구름다리같은 데로 커피를 테이크아웃해 나와 즐기는 사람들도 있었다.

 

자리는 만석.

 

이때 내가 그냥 여기서 자리가 나기를 기다렸어야 했다. 그래도 자리에 앉아서 여유있게 한잔해야지, 하는 생각으로 아까 그 스타벅스 츠타야 북아파트먼트를 찾으러 다시 나섰다.

 

스이카 펭귄 광장

Suicaのペンギン広場

 

그렇게 걷다가 우연히 마주친 곳. Suicaのペンギン広場이라는데 구글지도에 한국어는 광장이 아니라 공원이다.

 

어쨌든 우리나라같으면 티머니 광장이 있는 셈이어서 신기했다. 스이카 교통카드에 그려진 펭귄이 퍽 귀엽기도 하고...

 

도쿄 신주쿠 츠이카 공원은 빌딩과 빌딩 사이의 테라스를 이용해 꾸며놓은 광장이다. 

 

제법 넓은 사이즈의 산책로가 나오기 때문에 좋은 공원이 되어 준다. 일대를 지나는 사람들이 한가롭게 거닐고 있었다.

 

도쿄만 해도 교통카드로 음식값을 계산하거나 자판기에서 물건을 사거나 하기 편하다.

 

이건 아예 스이카 펭귄이 그려져 있는 자판기니까 말할 것도 없지.

 

루미네 근처에 있는 시장같은 곳. 

 

각종 피클을 팔고 있는데, 퍽 예쁘다. 3병에 18000원 정도라니 가격도 괜찮다.

 

일본 도쿄여행 선물로 괜찮을 것 같다. 저런건 오래 보관할 수 있으니까.

 

감귤 주스인듯. 딱 봐도 나 착즙 쥬스예요 하고 있는 듯한 분위기

 

스타벅스 신주쿠 남쪽 테라스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新宿サザンテラス店

 

 

여기도 스타벅스가 있네. "스타벅스 신주쿠 남쪽테라스"다.

 

신주쿠역 주변 스타벅스들이 다 그렇지만, 이곳은 특히 사람들로 바글바글하는, 카페라떼가 맛있기로 유명한 도쿄 스타벅스다. 이날 여기 안들어간 건 '전망 좋은 집'스타일의 스타벅스를 찾고 있었기 때문에...

 

애니의 거장 미야자키 박물관도 있었다. 무료면 그냥 들어가보려고 했는데 돈 내야 되서 패스.

 

그런데 지금 생각해보면 왜 그냥 지나쳤을까, 싶다. 이날 꽤 오래 걸었고, 그냥 빨리 전망 좋은 신주쿠역 스타벅스에 들어가서 얼른 쉬고 싶었던 듯.

 

저 멀리 보이는 또다른 스타벅스

 

아니, 저거슨...

 

저 다리 건너 희미한 여운으로 보이는 간판, 저건 분명 스타벅스렸다.

 

신주쿠의 허공을 걸어서

신주쿠는 도쿄에서, 아니 전 일본에서 유동인구가 가장 많은 곳이다.

 

그걸 한눈에 내려다볼수 있는 곳이 신주쿠역 주변이다. 나는 오늘 그걸 보고 싶어서 이렇게 스타벅스들을 지나치고 또 지나쳐 가고 있었다(라고 말하지만 실은 길 잃어버려서ㅋㅋ)

 

신주쿠의 빌딩에 비치는 구름은 이거였던 거다

구름의 무늬는 시시각각 바뀌고, 틀 잡힌 도시 위로 흐르고 있다.

 

건너편 건물에 다다르자, 그래 이번에는 제대로 찾아왔다. 스타벅스 여기 있다고 딱 써 있다.

 

스타벅스 신주쿠 미로도점

スターバックスコーヒー 新宿ミロード店

 

드디어 찾은 신주쿠역 전망 좋은 스타벅스 신주쿠 미로도점이다. 

 

아까 빅카메라를 빠져나왔을 때가 2시 15분이었고, 지금은 3시 15분, 꼬박 한시간을 헤매다 걷다 사진찍다, 다시 헤매다 걷다 사진찍다 했군. 사실 내가 기대했던 전망좋은 스타벅스라는 것이 시부야에 있는 스타벅스라는 사실을 오래지 않아 알게되긴 하지만 - . -

 

뭐 덕분에 신주쿠 구경도 하고, 그랬지 뭐.

 

스타벅스에서 내려다보는 신주쿠 버스터미널

역시나 만원인 자리, 자리 하나가 겨우 나서 비집고 앉아 커피 한잔을 하다가..

 

창가에 자리가 나서 앉아서 창밖을 본다. 스타벅스 전망좋은집...

 

창문에는 내가 아까 도쿄의 허공을 걸었던 다리와 함께 맞은편 신주쿠 버스터미널이 있다.

 

역시 사람들 무지 많고.... 신주쿠 중심부 거리는 퇴근시간이 가까워올수록 사람들이 늘어나다가 완전 군대 행군 행렬이 되어가더라고.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

이날 내가 먹은게 아메리카노인지 오늘의 커피인지 헷갈리는군

 

가계부를 보니 커피를 324엔 내고 먹었다고 되어 있다. 일본 스타벅스 오늘의 커피(드립커피)를 한번 마시만 전국 스타벅스 체인점 어디에서든지 108엔만 내면 리필 한잔을 더 마실 수 있다. 

 

아침에 커피한잔, 저녁에 커피한잔 마시는 스타벅스 커피 마니아들에게 좋은 제도다. 한국도 이런 거 좀 있었으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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